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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15일 일요일

1박2일 엉뚱 정준영에게 초딩 은지원 보인다

1박2일 엉뚱 정준영에게 초딩 은지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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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이 엉뚱한 캐릭터로 ‘1박2일’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12월 15일 방송된 KBS 2TV ‘1박2일’에서는 멤버들이 야영에 필요한 물품을 전국 각지에서 구해 해 지기 전까지 돌아오는 '비포 선셋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에 멤버들은 둘로 팀을 나눠 물품을 구해오는 데 주력했다. 데프콘, 차태현과 한 팀을 이룬 정준영은 멤버들과 함께 레이스를 펼치며 자신이 가진 엉뚱한 캐릭터를 드러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정준영은 ‘1박2일’ 시즌1 은지원 못지 않은 얕은 지식을 뽐내며 새로운 웃음 포인트를 잡았다. 정준영은 톨스토이 단편집을 통해 레이스에 대해 설명하는 제작진에게 "톨스토이는 자동차가 아니냐"고 되물어 모든 이들을 당황케 했다. 또 '일몰'이라는 단어를 '1월'로 잘못 알아들어 멤버들에게 타박받았다.

정준영은 얕은 지식과는 달리 잔머리는 뛰어났다. 정준영은 '코스요리 먹기' 미션을 수행하던 중 배가 부르자 옆에서 연주를 하던 이들에게 자신에게 할당된 돈까스를 먹여줬다. 멤버들은 기발한 정준영 재치에 감탄하면서도 그 엉뚱함에 폭소했다.

정준영은 ‘1박2일’ 시즌3의 첫 입수자가 되기도 했다. 정준영이 속한 팀은 '침낭 획득 미션'에 실패해 밤에 침낭없이 잠들어야 하는 위기에 처했다. 이에 같은 팀 데프콘은 누군가 입수를 해 기회를 다시 한 번 달라 요청했고 은근히 정준영이 입수하기를 바랐다. 처음에는 '소금 알레르기'가 있다며 이를 거부하던 정준영은 계속된 설득에 입수하기로 했다. 이후 정준영은 입수 시 BGM까지 미리 선곡하며 바다에 거침없이 들어가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동안 정준영은 MBC ‘우리 결혼했어요’를 비롯한 몇몇 예능프로그램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많이 노출해왔기에 활기찬 분위기의 ‘1박2일’에 합류했을 때 잘 해낼 수 있겠냐는 우려섞인 시선을 받았다. 하지만 정준영은 모두의 걱정과는 달리 ‘1박2일’ 각종 미션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오히려 이 과정에서 멤버들을 놀리고 골탕먹이는 등 얽히고 설키는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웃음을 유발한 것은 정준영이었다.

정준영은 합류 하루 만에 PD 성대모사를 해 멤버들을 속이며 시즌1 은지원 못지 않은 잔머리 강자로 급부상했고 미션에 실패한 김준호를 약올리며 앙숙관계를 만들었다. 또 본인과 함께 팀을 이루고 싶어하는 김주혁에게 거절의사를 표시하는 등 엉뚱하면서도 단호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데프콘은 "얘가 캐릭터 제일 빨리 잡았다"며 이런 정준영을 높이 평가했다.

정준영은 ‘1박2일’ 시즌3 방송 3회 만에 자신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부각시키며 안정적으로 ‘1박2일’에 정착하고 있다. ‘악동+엉뚱’ 캐릭터를 가진 정준영이 앞으로 ‘1박2일’에서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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